이틀 전 도착했는데 모바일페이지 오류나서 그날 못쓰구, 어제 신고나간 다음에 다시 썼는데 모바일 또 오류나서 오늘은 노트북으로 다시 씁니다...ㅡㅜㅡㅜㅡㅜ

일단 저는 뱀프샌들 3/11센티로 주문했었는데 기대 이상이에요.

사실 기본 샘플굽이 아니라서 주문하면서도 조금 걱정했었는데 받고나서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예쁘게 만들어주셨더라구요. 속가보시 아니라 겉가보시라구 하셔서 제가 봤던 샘플 사진과 어떻게 다르게 나올건지 예상이 잘 되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받고나서 기쁜마음이 더 컸습니다.

확인해보지 못하고 사는 그 걱정이 어떤지는 다들 아시지요..ㅎㅎ

더 놀란건 어제 착용하고 나서입니다. 사실 가보시가 3이 있어도 뒷굽 11센티가 전혀 편할만한 굽은 아닐텐데, 저한테 있는 8센티 힐보다 훨씬 편했어요. 발이 앞으로 쏠리면서 앞부분 발가락과 발바닥 앞쪽이

나의 온 체중을 싣고 있는 그 고통이 없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어제 신구선 밖에서 2시간 정도를 쇼핑하느라 그냥 걸었는데 그런데도 발아프다는 느낌이 없어서 재구매 의사가 확 생겼어요. 같이 다녔던 직장동료한테도

강추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배송온거 봤을 때도 너무 정성스러워서 깜짝 놀랐어요. 배송기간이 아무래도 긴 편이었는데 그런 기다림이 한번에 날아가더라구요. 직접쓰신 손편지에 유의사항도 적혀있었고, 달달한 과자까지 들어있어서 좋더라구요.

어찌 여자마음을 그리 잘 아시나요 ㅋㅋ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 발이 이상한건지.. 여튼간에 앞부부은 잘 맞는데 뒤꿈치 슬링 부분이 좀 헐거워서 그게 옥의 티였습니다. 좀 붕 떠서 그 부분이 약간 안이뻐보이기도 하고 발 뒤꿈치까지 탄탄하게 잡아주지 못해서 참 아쉬워요. 힐이 높은만큼 뒤꿈치까지 탄탄히 잡히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혹시나 이게 수선이 되나요? 그럼 전 비용 부담을 더 해서라도 수선을 해서 신고싶은 마음입니다. 그정도로 이거빼면 다 완벽히 마음에 들어요. 이 부분은 꼭 답글 달아주십시오..ㅡㅜ

마지막에 아쉬운 점을 적었지만 여튼 그걸 제외하고 나면 따로 주문 넣어서 더 높게 만든 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양도 이쁘고 발도 편해서 참 맘에 듭니다. 아무래도 신발을 신어보지 않구 제작 굽이라 환불도 안되는걸 주문한다는게 리스크가 있다는건 다들 같은 마음이잖아요...

근데 그런 부분이 말끔히 해소되게끔 정성스러운 배송과 예쁜 상품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음엔 슬링같은거 없이 깔끔한 펌프스로 주문하면 더 맘에 들거 같아 다음 구매가 기대가 될 정도네요.

사진은 첫날 배송 왔을 때 집에서 후딱 신어본 사진입니다.  ㅎㅎ  (아놔 사진이 잘 안올라가네요... 진짜 사진때문에 몇번을...다시 쓰고있어요 ㅠㅠ 어찌된 일입니까...)